해방과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정부는 외화 벌이를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전담 조직의 설립을 추진합니다. 그리고 1962년 국제관광공사가 ‘관광사업진흥법’ 시행과 함께 설립됩니다. 이후 국제관광공사는 워커힐 호텔, 타워 호텔, 조선 호텔 등을 넘겨받아 운영합니다.
그러나,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던 시기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적자에 허덕이던 이 호텔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합니다. 이에 정부는 1976년 ‘관광사업진흥법’을 ‘관광사업법’으로 대체하여 민영화를 추진합니다. 최초의 관관사업법에서는 관광호텔업, 자동차여행자호텔업, 청소년호텔업이 관광숙박업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여기에 1982년 해상관광호텔업이 추가되었고, 공중위생법의 콘도미니엄이 휴양콘도미니엄업으로 넘어왔습니다. 1984년에는 자동차여행자호텔업이 제외되었고, 1986년 가족호텔이 추가되었습니다.
1987년 ‘관광사업법’은 ‘관광진흥법’으로 대체되었고, 1995년 주관 부처가 교통부에서 문화체육부로 변경됩니다. 최초의 관광진흥법은 관광호텔업, 유스호스텔업, 해상관광호텔업, 휴양콘도미니엄업, 가족호텔업을 포함했고 한국전통호텔업을 신설했습니다. 1991년 유스호스텔업이 제외되면서 국민호텔업이 신설되었고, 1994년 관광호텔업, 국민호텔업, 해상관광호텔업, 가족호텔업, 한국전통호텔업이 호텔업으로 통합되었습니다. 1999년에는 해상관광호텔업이 수상관광호텔업으로 변경되었으며, 국민호텔은 가족호텔로 통합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호스텔업, 2014년 소형호텔업과 의료관광호텔업이 호텔업에 신설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관광숙박업은 크게 호텔업과 휴양콘도미니엄업으로 구분됩니다.